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3’을 다음달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발송된 초대장에는 일렬로 배치된 갤럭시S23 후면 카메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겼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3’을 다음달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새 스마트폰 공개 행사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외 언론과 협력업체에 발송한 초대장에서 “놀라운 가능성을 가져다줄 갤럭시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관련 업계와 언론 등을 통해 흘러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23 시리즈는 갤럭시S23(6.1인치), 갤럭시S23 플러스(6.6인치), 갤럭시S23 울트라(6.8인치)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컨투어 컷’이라고 불리는 카메라 섬이 사라지고, 카메라 렌즈가 돌출된 모양 채택이 유력시된다. 모든 모델에 동일한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 디자인을 적용하고, 시그니처 색상은 녹색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용량이 이전 모델보다 늘어나고, 일부 모델에는 2억화소급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칩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내장될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에 자체 개발 프로세서 엑시노스와 퀄컴 칩을 교차 탑재했는데, 새 시리즈에는 모든 제품에 퀄컴 칩을 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에이피 가격이 크게 올라 출고가는 꽤 오를 전망이다. 정보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국내 출고가를 갤럭시S23 119만9천원, 플러스 139만7천원, 울트라 159만9400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직전 모델보다 20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김회승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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