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퇴직연금 깬 5명 중 4명 “집 때문”…30대 가장 많았다

등록 2022-12-19 14:52수정 2022-12-19 15:17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 54.4%
주거임차 위한 중도인출 27.2%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간에 빼서 쓴 사람 5명 중 4명은 주택구입 또는 주거임차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를 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5만4716명이었다. 이 가운데 54.4%인 2만9765명이 주택구입 때문에, 27.2%인 1만4870명이 임차 보증료 부담 때문에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했다. 중도 인출 인원 가운데 81.6%가 집을 사거나 빌리느라 퇴직연금을 중간에 빼서 쓴 것이다.

주택구입을 목적으로 한 중도 인출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였다. 30대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자는 총 1만4314명으로, 전체 주택구입 목적 중도 인출자 가운데 4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40대가 31.4%, 50대가 13.1%였다. 주거임차를 목적으로 한 중도인출자 가운데서도 30대가 46.7%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중도 인출자 규모는 전년인 2020년 6만9139명에서 20.9%(1만4423명) 줄었다. 집 때문에 중도인출한 사람은 562명 줄어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장기요양을 목적으로 하는 중도 인출자가 2020년 1만6403명에서 지난해 2280명으로 86.1%나 줄었다.

이는 퇴직연금법이 개정되면서 중도 인출이 허락되는 장기요양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6개월 이상 요양 필요성을 인정하는 진단서’만 있으면 됐지만, 법 개정이 되면서 연간 임금총액 12.5%를 초과해 의료비를 부담할 때 중도인출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퇴직연금 가입률은 53.3%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대상 근로자 1195만6524명 가운데 636만7827명이 가입한 결과다. 퇴직연금 도입 대상 사업장 153만363곳 가운데서 도입한 사업장은 41만4565곳으로 사업장 기준 도입률은 27.1%로 집계됐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1.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2.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3.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4.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5.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