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그룹이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선보일 예정인 전시관의 가상 이미지. SK그룹 제공
에스케이(SK)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시이에스(CES) 2023’에서 ‘탄소 감축’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케이그룹은 8개 관계사와 미국의 10개 협력사가 내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시이에스에 참여해 ‘투게더 인 액션(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겠다고 공표한 에스케이그룹은 올해 초 열린 시이에스 전시회에선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하자는 의미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는데, 내년 전시회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하는 ‘행동’을 화두로 정했다는 게 그룹 쪽 설명이다.
에스케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심항공교통(UAM) 등 40여개 친환경 기술·제품을 공개한다. 탄소 감축 제품·기술이 일상화한 가상의 생활공간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미래 에너지 등 6개 구역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에스케이㈜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에스케이 이앤에스(E&S), 에스케이하이닉스,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에스케이시, 에스케이바이오팜 등 8개 관계사와 미국 파트너사 테라파워, 플러그파워, 플라스틱에너지 등이 참여한다. 에스케이그룹 관계자는 “지구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 행동에 나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마주할 두 가지 미래상을 극명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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