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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LG전자, 전장은 ‘쑥쑥’ 가전은 ‘주춤’…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

등록 2022-10-28 16:18수정 2022-10-28 16:56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전장사업 2조원대
티브이 적자…가전은 수익성 악화 고전
엘지전자. 한겨레 자료사진
엘지전자. 한겨레 자료사진

엘지(LG)전자가 전장(자동차 전자장치)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주력인 가전 사업은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엘지전자는 28일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14.1% 증가한 21조176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올해 1분기 매출(20조969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영업이익 5968억원)에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약 48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3365억원으로 34.8%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가전 제품이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H&A) 부문의 3분기 매출은 5.8% 증가한 7조473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유럽 지역 판매가 호조였고,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렸다. 그러나 물류·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2283억원)은 지난해(5016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티브이 등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 부문은 적자로 돌아섰다. 주요 시장인 유럽의 수요 부진 영향으로 매출(3조712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했고, 55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차세대 먹거리인 전장부품(VS)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2조345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 효과로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961억원)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회사 쪽은 “전장사업 진출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엘지전자는 “글로벌 가전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만큼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장사업과 신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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