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대전에서 750억원 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리모델링·재건축 등 전국 약 3만여채의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76채의 노후 아파트를 252채 규모의 주상복합인 ‘더 플래티넘’으로 다시 짓는 공사다. 2025년 1월 착공 예정이며, 공사비는 750억여원이다. 쌍용건설이 대전에서 도시정비사업을 따낸 건 지난 2008년 이후 14년만이다.
이 회사는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재건축과 주택 리모델링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서울·부산·경기 안양시 등에서 7개 단지, 총 공사비 4500억원어치 사업을 따냈다. 현재 전국 34개 단지에서 약 4조95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