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시험인정센터의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1등급을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이 평가의 모든 부문에서 1등급 인정서를 받은 건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어른 발걸음 등 비교적 무거운 충격으로 발생하는 소음인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평가에서 최근 1등급을 받았다. 아래층에 전달되는 충격음이 39dB로 측정돼, 1등급 기준(40dB 이하)을 충족했다. 대부분의 국내 아파트는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 수준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앞서 이 회사는 작은 물건이 떨어지는 등의 소음인 ‘경량충격음’ 평가에서도 1등급 인정서를 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소음 저감 시공법을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시범현장에 기술을 적용하고 안정적인 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내년 중 상용화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