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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추경호 “물가 정점 9·10월”…추석 밥상,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

등록 2022-08-01 14:03수정 2022-08-02 02:50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아직까지 스태그플레이션 생각 안 해
유류세 탄력세율 50% 필요하면 적용”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대외 요인에서 추가 돌발변수가 없는 한 오는 9∼10월께가 물가 정점이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추석에 대비한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부총리는 고물가 정점 시점을 묻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대외 변수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3분기 말, 4분기 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경기 악화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는 것 아니냐’는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아직까지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생각하고 있진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 “모든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정책 조합을 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경제 위기 국면에 감세 정책을 펴면 취약계층 지원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추 부총리는 공감을 표했다. 추 부총리는 “저희들도 문제의식을 같이 갖고 있다. 물가와 민생안정에 대해서는 가용수단을 다해서 취약계층을 보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이달 중에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며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밥상물가 안정과 필수 생계비 경감 등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상임위 의결까지 마친 ‘유류세 인하 법정 한도 확대’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최근 유가는 조금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50%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제일 좋겠다”면서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마무리해주시면 실제 물가 상황과 재정·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최근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범위를 현행 30%에서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일부개정안을 논의 중이다. 유류세 탄력세율은 법정 한도 내에서 정부가 정할 수 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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