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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인천 송도에 국제학교 1곳 더 생긴다…내년 2월 개교

등록 2022-07-26 17:00수정 2022-07-26 17:14

캐나다 학교법인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경제자유구역 유초중등 외국기관 3곳으로 늘어
2010년 9월에 개교한 채드윅국제학교. 수도권 첫 외국교육기관이다. 연합뉴스
2010년 9월에 개교한 채드윅국제학교. 수도권 첫 외국교육기관이다. 연합뉴스

내년 2월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유치원 및 초·중·고 과정을 아우르는 국제학교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자유구역에서 운영하는 유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은 3곳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26일 제13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를 열어 경제자유구역 수시 지정 업무 처리를 위한 운영 규정, 7개 경제자유구역 대상 성과 평가 결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설립 승인을 받은 국제학교는 캐나다 학교법인(GWSCE)의 신청에 따른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CMIS)이다. 이 국제학교는 캐나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인증을 받은 교육과정을 도입해, 총 정원 1312명 규모로 유치원 및 초·중·고 과정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설립 건은 앞서 교육청 심사를 마쳤고, 앞으로 교육감 승인을 거쳐 내년 2월 개교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기존 유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은 채드윅송도국제학교(인천), 대구국제학교(대구·경북) 등 2곳이다.

정부는 이날 또 경제자유구역의 신규 지정 방식을, 기존 5~6년 주기로 일괄 공모를 통해 지정하던 것에서 ‘수시 신청 및 지정’ 체계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절차와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아울러 세부절차 진행 방식도 바꿔, 시·도의 신청부터 지정까지 1년 이상 걸리던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은 11개 시·도에 걸쳐 지정돼 있고, 개발률이 90%에 이르고 있어 단위지구 중심으로 지역의 신규 지정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을왕산 지역을 신규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글로벌 복합 영상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이날 위원회에 보고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급성장, 한류 확산에 맞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디지털 영상콘텐츠 관련 복합 클러스터(집적단지)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부지 조성 2300억원 외에 1조8천여억원의 민간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에 새로 제정된 신규 지정 절차에 맞춰 관계 부처 협의 및 평가를 거쳐 올해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날 7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2021년도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국내외 투자유치에서 성과를 거둔 부산·진해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이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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