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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에코플랜트, 전기·열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등록 2022-06-09 11:27수정 2022-06-10 02:18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는
세계 첫 번째 열공급형 발전소
SK에코플랜트가 9일 준공한 강원 동해시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중 세계 첫 번째 열공급형 발전소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9일 준공한 강원 동해시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중 세계 첫 번째 열공급형 발전소다. SK에코플랜트 제공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강원 동해시에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는 세계 첫 번째 열공급형 발전소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MW 규모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SK에코플랜트가 자체 개발한 열 회수 모듈을 탑재해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연간 1만4000여가구가 쓸 수 있는 3만68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열은 내년 상반기(1∼6월) 문을 열 북평레포츠센터 수영장의 난방·온수 공급에 쓰인다.

난방용 열을 생산하는 데 별도로 전기를 쓸 필요가 없어 매년 2억여원의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게 SK에코플랜트의 설명이다. 소나무 약 658만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770t의 탄소 저감 효과도 예상된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고온에서 작동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특성을 이용해 열 회수 모듈을 개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생산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난방 등에 쓰일 열 공급까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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