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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경제 시급한 문제 국민한테 물었더니…

등록 2022-05-26 15:30수정 2022-05-27 02:49

대한상의 국민 인식 조사
열 중 여덟, 일자리·저출생 꼽아
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경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는 일자리 문제라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를 조사(3월28일~4월1일)한 결과, 응답자 83.7%(복수응답)가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저출생·고령화(81.7%), 환경 및 탄소중립 대응(77.0%), 성장잠재력 저하(76.7%) 등의 순이었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이 얼마나 해결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87.7%가 답보 상태에 있거나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문제 해결이 부진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54.8%가 ‘정책 디테일 등 제대로 된 해법 부족’을 꼽았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바람직한 접근 방법으로는 89%가 ‘단기성과에 치중하지 않는 장기적 관점의 일관된 정책’을 주문했다. 이어 ‘인센티브 시스템을 통한 민간부문의 적극 참여’(78.7%)와 ‘민간 아이디어의 적극 활용’(71.7%) 등을 들었다.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심해 장기간 결정되지 못하고 있는 과제는 국민 참여 공론화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는 응답이 92.3%로 가장 많았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88.0%), 소통 강화를 통한 문제해결 동참(86.7%), 이에스지(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85.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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