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5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8.4~9.4% 오른다

등록 2022-04-29 05:59수정 2022-04-29 10:18

서울시 기준 가구당 평균 월 2만9300원→3만1750원
한국가스공사 인천 생산기지 배관망.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인천 생산기지 배관망. 가스공사 제공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9%가량 오른다. 가구당 요금 증가 폭은 월평균 245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민수용(주택용·일반용) 요금을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주택용 요금은 메가줄(MJ)당 14.65원에서 15.88원으로 8.4% 오른다. 사용처에 따라 요금을 달리하는 영업용1 요금은 14.26원에서 15.51원으로 8.7%, 영업용2 요금은 13.26원에서 14.51원으로 9.4% 오른다. 영업용1은 음식점업, 구내식당, 이·미용업, 숙박업, 수영장 등이며 영업용2는 목욕탕, 폐기물처리장, 쓰레기소각장 등이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만9300원에서 3만175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 및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원료비는 매 홀수월, 도매 공급비는 매년 5월, 소매 공급비는 매년 7월 조정된다.

이번 인상은 원료비 중 정산단가 조정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정한 ‘천연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올해 5월부터 2021년 정산단가(1.23원/MJ)를 민수용 요금에 반영해 미수금을 일부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액화천연가스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한 금액을 말하며, 천연가스 수입단가가 판매단가(요금)보다 높은 경우에 발생한다.

기준원료비는 동결하기로 했다. 가스시장 불안정에 따라 국제가격이 급등해 원료비 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국민부담 및 물가 안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민수용 도매공급비는 주택용 -0.1%, 일반용 평균 -0.3%(동절기 -1.9%, 하절기·기타 월 평균 +1.4%) 인하 조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4월부터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라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서울시 소매요금 기준·부가세 별도) 인상한 바 있다. 주택용 요금은 3.0% 올랐고, 영업용1은 1.2%, 영업용2 요금은 1.3% 올랐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이 겨우…모바일은 연봉 44% 주는데 1.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이 겨우…모바일은 연봉 44% 주는데

원-달러 환율,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진정세에 들어갈까? 2.

원-달러 환율,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진정세에 들어갈까?

“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 25개 사인할 것” 3.

“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 25개 사인할 것”

“트럼프, 자동차 관세 최우선 할 듯…한국은 중국 제칠 기회 삼아야” 4.

“트럼프, 자동차 관세 최우선 할 듯…한국은 중국 제칠 기회 삼아야”

한남4구역 재개발, 삼성물산 품으로…‘입주 4년 뒤 분담금’ 먹혔다 5.

한남4구역 재개발, 삼성물산 품으로…‘입주 4년 뒤 분담금’ 먹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