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에이치디(HD)현대’로 사명을 바꾼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한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새 사명은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