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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자동차 운행정보 ‘빅데이터 포털’ 생긴다

등록 2022-01-13 09:59수정 2022-01-14 02:36

산업부 “미래차 디지털 전환 추진”
데이터 10배 이상 확보 연말 개설
자율주행 시연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자율주행 시연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자동차 운행 관련 자료를 한곳에 모아 기존의 10배 이상으로 확보하고 연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 www.bigdata-car.kr)이 연말께 문을 열 예정이다. 미래차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내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혁신성장 빅(Big3) 추진 회의’에서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관련 민·관 데이터를 연계·확보하고 분석·거래·활용을 위해 마련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통해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 개설 방침을 밝혔다.

자동차연구원에서 확보 중인 기존 데이터의 10배 이상에 해당하는 데이터양은 8페타바이트이다. 실제 차 1만대 운행 데이터, 연 20만건의 정비 데이터, 전장부품 데이터, 소비자 설문 등으로 확보하며, 정보보호 조처를 거쳐 민간과 연계 및 개방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1페타바이트는 1024테라바이트로 약 1백만 기가바이트에 해당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픈 플랫폼 형태인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은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자동차 분야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아 표준화하고 연계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목적”이라며 “올해 말 오픈(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털 구축은 관련 데이터를 제일 많이 가진 자동차연구원을 통해 추진 중이며, 도로교통공단이나 국토부, 과기부 같은 다른 부처의 데이터도 한곳에 모아 공유하고 연계해 교환·거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사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완성차 및 부품기업이 참여하는 수요 기업 협의회를 운영해 미래차 개발·부품구매 계획을 공유하고 컨설팅·금융·판로·인수합병(M&A)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7년까지 ‘레벨4+’(대부분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고등 단계) 자율차 출시 및 운행에 필수적인 안전기준, 보험제도를 선제로 마련하고, 중장기 규제 정비 로드맵을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국 주요 도로에 자율주행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도 한 갈래로 들어 있다. 고속도로 2400㎞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는 방안은 2023년, 전국 확산은 2024년으로 잡혀 있다. 또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지도를 올해 중 국도 전 구간에, 주요 지방도로에는 202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자율주행 기반 자동 발렛주차(대리주차)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2024년까지 144억원을 들여 자율주행차 내외부 디스플레이 부품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미래형 완성차·부품 제조 지능화 및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을 빠르게 앞당겨 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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