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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드론·로봇 기술, 어디까지 왔나

등록 2021-09-26 10:59수정 2021-09-26 11:03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개최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누리집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누리집

드론을 비롯한 무인 이동체 분야의 혁신 성과를 한 자리에 모아 보여주는 전시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28일까지 이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회, 코엑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연례 엑스포(UWC)로, 2018년 산업부·과기정통부 주도로 시작된 국내 첫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다.

산업부는 “올해 엑스포는 드론과 개인용비행체(PAV), 도심항공교통(UAM), 국방무인체계를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선 드론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시장 및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관련 주요 성과가 소개된다.

산업부(127부스), 과기정통부(70), 국방부(60), 국토부(26) 등 정부 연구개발(R&D) 혁신성과 전시 부스 및 기업 58개사 78부스를 포함해 모두 361부스(7281㎡) 규모의 전시회에 도심항공교통, 국방 무인이동체, 불법드론 대응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부대 행사가 곁들여진다.

산업부 연구개발 홍보관에는 국내 기업들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협업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개인용비행체의 축소 모델을 소개한다. 현대차가 전시하는 도심항공교통용 개인비행체는 5인승으로 전기동력과 8개 프로펠러를 활용해 최대 100㎞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엘아이지(LIG)넥스원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Cargo) 드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여기엔 현대차 넥쏘의 수소연료전지를 항공용으로 개조해 탑재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도서·산간 지역과 31사단 및 격오지 부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배송드론 실증사업 성과도 보여준다.

과기정통부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육·해·공 자율협력형 시스템 연구내용을, 국토부 홍보관에서는 불법드론 탐지(엘아이지넥스원), 드론 엔터테인먼트(유비파이), 자동 비행 드론시스템(유시스) 등 드론 규제특례를 통해 개발한 국내 드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부는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와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Navy), 공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소개한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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