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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산자부, 글로벌 허브 ‘백신 통상’ 지원하는 TF 발족

등록 2021-08-30 05:59수정 2021-08-30 09:15

여한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안양에 있는 백신 원부자재 기업 ‘이셀’을 방문해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여한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안양에 있는 백신 원부자재 기업 ‘이셀’을 방문해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업체 ‘이셀’은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필요한 싱글유즈백(일회용 세포배양백), 배양 공정 소모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셀 같은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백신 허브 산업통상 지원 티에프(TF)’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안에 꾸려졌다. 국산 백신 개발을 통상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이 티에프는 글로벌 백신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백신 공급망의 강화 지원 사업도 벌이게 된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티에프 발족 회의에서 “통상교섭본부가 가진 57개국과의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으로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티에프의 최고백신책임자(CVO)로 임명된 한주실 팀장은 “향후 에프티에이를 통한 백신 원부자재 관세 인하, 국내 기업의 백신 생산 공정을 지원하기 위한 원산지 기준 반영 등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발족 회의에 참석한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과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백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필요로하는 실효성 있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통상교섭본부의 축적된 네트워크와 국제협력 경험을 통한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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