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 정홍원 전 총리가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선관위원장 선임 건을 의결했다. 이준석 대표는 “정홍원 전 총리께 공정한 경선 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로서 지금까지 경선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당내의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서 국민과 당원께 진심을 다해서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 출범한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로 일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으나 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하면서 2015년 2월에야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