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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차량용 수소 공동구매했더니 구입가 11% 떨어져···강원 지역 21% ↓

등록 2021-06-24 10:59수정 2021-06-24 11:03

산업부-가스공사, 시범사업 대상 12개→60개로 확대 추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부터 5월까지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전국 12개 수소 충전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1단계 공동구매 시범사업’ 결과, 시범사업 실시 전인 4월 전국 수소 충전소의 평균 수소 공급가격(7328원/ ㎏)에 견줘 11% 가량 인하되는 효과를 봤다고 24일 밝혔다.

수소 생산지에서 멀리 떨어져 기존에 평균가격(8240원/ ㎏)이 높게 형성된 강원 지역 충전소는 이번 공동구매로 21% 가량 저렴하게 수소를 공급받게 됐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이번 공동구매 시범 사업은 연료비 절감을 위해 수소유통전담기관에서 각 충전소의 수요 물량을 모아 충전소를 대신해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등 대량구매 대행을 통해 최대한 낮은 가격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단계에선 1권역(수도·중부·강원·호남권) 7개소, 2권역(영남권) 5개소가 내년 말까지 필요로 하는 구매물량 438톤에 대해 경쟁입찰을 통해 각 권역별 수소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산업부는 7월부터 추진할 2단계 공동구매 시범사업에서는 대상을 60개 충전소로 늘려 더 많은 충전소가 수소 구입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 공동구매 지원으로 충전소의 운영여건이 개선돼 앞으로 충전 인프라(기반)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수소차 이용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는 높은 수소 구매단가, 한정된 수소차 보급대수 등으로 운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연료 구입비가 운영 적자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5월 기준 전국의 수소차는 1만4532대(승용차 1만4426대, 버스 106대)이다. 2020년 기준 수소 충전소의 하루 평균 이용대수는 38대 수준이다. 수소 충전소는 6월 현재 총94기 수준이며, 올해 말까지 180기로 늘어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하고 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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