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으로 얼룩진 흰 쌀밥을 감싸줄 수 있는 건 김 한장이다.”
‘김갑생할머니김’의 김갑생 명예회장 말씀이라는데, 대중에게 정작 김갑생 할머니의 얼굴도 김갑생할머니김의 맛도 그동안 알려진 바 없었다. 이 모든 게 ‘재벌 3세’ 이호창 김갑생할머니김 미래전략본부장의 전언으로만 알려진 내용이라서다.
유튜브 ‘피식대학’ 갈무리
11번가는 4일부터 김갑생할머니김을 최초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김갑생할머니김은 성경식품의 ‘성경김’과 협업한 제품으로, ‘재래식탁김’과 ‘참돌자반’ 2종으로 출시된다. 고급 국내산 원초와 들기름, 뉴질랜드 청정지역 천일염을 사용했고 고온 로스팅으로 바삭한 맛을 냈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가격은 ‘재래식탁김’ 1만3900원(16봉x2), ‘참돌자반’ 1만3900원(70gx4개). 4일 저녁 8시엔 제품 첫 출시 기념으로 라이브방송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