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글로벌 케이(K)팝스타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The BTS 세트’를 전 세계 매장에서 선보인다.
20일 맥도날드는 오는 5월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전 세계 49개국 매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한 ‘The BTS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5월27일 출시된 뒤 6월30일까지 한달 동안 판매된다.
‘The BTS 세트’는 맥너겟 10조각, 후렌치후라이(M), 콜라(M)와 함께, 한국맥도날드에서 개발한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로 구성된다. 이번 ‘The BTS 세트’는 맥도날드가 지난해 미국에서 도입한 ‘셀레브리티(유명인)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유명인이 좋아하는 맥도날드 메뉴를 조합해 세트로 내놓는 방식이다. 미국에선 힙합가수 트래비스 스콧, 제이 발빈 등 인기 아티스트가 좋아하는 메뉴를 한시적으로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 바 있다.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체인을 활용한 셀레브리티 메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 쪽은 “방탄소년단은 맥도날드와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기쁘고 ‘BTS 세트’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모간 플래틀리 미국 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방탄소년단은 진정으로 세계 무대를 비추며 음악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한다”며 “맥도날드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고객들이 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The BTS 세트’는 5월27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 및 드라이브스루, 맥딜리버리로 주문할 수 있다.
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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