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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고용된 3년, 임금 40% 올랐다

등록 2021-04-01 17:46수정 2021-04-01 17:51

SPC 자회사 피비파트너즈
출범 3년 맞아 ‘사회적 합의’ 이행 완료 선포
1일 서울 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을 직접 고용해 설립된 ‘피비파트너즈’가 출범 3년째를 맞아 ‘사회적 합의’ 이행 완료와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선포식을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 이중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황재복 대표이사, 전진욱 노조위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SPC 제공
1일 서울 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을 직접 고용해 설립된 ‘피비파트너즈’가 출범 3년째를 맞아 ‘사회적 합의’ 이행 완료와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선포식을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 이중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황재복 대표이사, 전진욱 노조위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SPC 제공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직고용된 뒤 3년간 임금이 4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피씨(SPC)그룹은 1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직고용해 설립한 자회사 ‘피비파트너즈’ 출범 3년을 맞아 ‘사회적 합의’ 이행 완료 및 새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먼저 피비파트너즈는 출범 당시 체결한 사회적 합의 이행과 관련해 지난 3년간 임금을 총 39.2% 인상하는 등 연봉과 복리후생을 파리바게뜨와 동일 수준으로 높였다. 휴무일도 협력사 소속 당시에 비해 30% 이상 늘렸다. 사회적 합의는 임금과 복지수준 향상 등 노사간 상생협력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용으로 2018년 1월 회사와 노조, 가맹점주, 시민단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정의당 비상구 등이 함께 참여해 체결된 바 있다.

피비파트너즈는 앞으로 품질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안전한 일터와 최적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소통의 기업 문화를 만든다는 새 비전도 다짐했다. 황재복 사장은 “노사가 함께 협력 노력한 것은 물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보 변호사(사외이사)는 “사외이사로서 지켜본 결과, 지난 3년간 다른 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례 없는 수준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해 노사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회사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합의를 지키려 노력했고 큰 결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황재복 대표이사, 전진욱 노조위원장, 이중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피씨미래창조원에서 열렸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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