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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왕’ 신춘호 농심 회장 은퇴…장남 신동원 부회장 체제

등록 2021-03-25 17:04수정 2021-03-26 02:35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농심 제공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농심 제공
‘라면왕’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91)이 현역에서 은퇴했다.

25일 농심은 서울 신대방동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동원·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춘호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았다. 현재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신 회장은 1965년 롯데공업을 설립한 이후 56년 만에 경영활동을 매듭짓게 됐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1978년 사명을 롯데공업에서 농심으로 바꿨다.

1971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스낵 ‘새우깡’과 1985년 내놓은 ‘신라면’이 그의 대표작이다. 농심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안성탕면과 짜파게티, 신라면을 1983~1986년 연달아 선보이면서 삼양을 제치고 ‘라면제국’을 구축하게 됐다.

농심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특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9년과 견줘 12.6% 증가한 2조6398억원, 영업이익은 103.4% 늘어난 1603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40%가 외국에서 나왔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 농심 제공
신동원 농심 부회장. 농심 제공
농심 차기 회장으로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오를 전망이다. 신 부회장은 1997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00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 부회장은 농심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의 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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