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올해 안에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대표와 한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마켓컬리 상장을 위해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사업을 다른 제품 영역으로 확장하기보다는 계속 식품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의 김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마켓컬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한 식품 중심 이커머스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 2배 넘게 성장해 약 1조원으로 추정되고, 쿠팡처럼 아직까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8억8000만달러(약 9900억원)로 평가된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