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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집콕 명절에 ‘1인용’, ‘간편식’ 설 음식 뜬다

등록 2021-02-07 13:47수정 2021-02-07 14:10

온라인몰 SSG닷컴은 설을 앞두고 2주간 가정간편식(HMR) 명절 음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0% 늘었다고 집계했다. SSG닷컴 제공
온라인몰 SSG닷컴은 설을 앞두고 2주간 가정간편식(HMR) 명절 음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0% 늘었다고 집계했다. SSG닷컴 제공

명절에도 5명 이상 모일 수 없게 되면서, ‘혼설족’, ‘집콕 명절’이 유통가 열쇳말로 떠올랐다. 명절 상차림도 1인용과 간편식이 뜨는 추세다.

7일 온라인몰 쓱(SSG)닷컴이 지난 1월24일부터 2월6일까지 최근 2주간 매출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설 직전 기간(1월6일~1월19일) 대비 가정간편식(HMR) 제수용품 매출이 70% 늘었고, 소용량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그랑땡·떡갈비 355%, 모듬전 120%, 사골곰탕 등 국물류 50%, 만두류 45.3%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신선식품 매출은 50% 늘어,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세가 더 높았다. 가정간편식은 간단하게 굽거나 데우기만 하면 음식이 완성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 증가하면서 시장이 ‘폭풍 성장’했다.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등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만든 명절 ‘1인 한상차림’을 남성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제일제당 제공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등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만든 명절 ‘1인 한상차림’을 남성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제일제당 제공

선택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종류도 냉장·냉동 상품과 밀키트, 반찬 등으로 다양하다. 모듬전과 잡채 등 다양한 재료가 필요한 명절 음식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반조리가 가능한 밀키트 매출은 163% 증가했다. ‘소고기버섯잡채’, ‘보리새우미나리전’, ‘해물부추전’, ‘떡만둣국’ 등이 많이 판매됐다. 따로 조리가 필요 없는 반찬류 매출도 48.6% 늘었다. 고사리, 도라지등 나물류와 잡채, 소고기육전, 녹두전 등이다.

1인용 등 소용량 상품 선호 현상도 뚜렷했다. 쓱닷컴은 지난해 추석까지 반건시 10입 상품만 판매했지만, 올 설부터는 6입 상품을 가져와 소용량 상품을 보강했더니, 6입 판매량이 전년 설 기간 10입 판매량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대추는 대용량 500g보다 소용량 100g 구매 수량이 35% 많았으며, 한우국거리도 300g보다 150g이 5배 가량 더 많이 팔렸다.

제일제당은 ‘프리미엄 밀키트’를 내세워 명절 음식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제일제당은 신메뉴인 ‘수비드 소사태찜’, ‘소고기육전과 모둠전’, ‘소고기버섯듬뿍잡채’, ‘매생이굴떡국’ 등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거나 만들기 번거로운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요리에 자신이 없는 소비자도 제대로 된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메뉴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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