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쿠팡, 택배업 재진출…3자 물류도 검토

등록 2021-01-14 18:54수정 2021-01-14 19:53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쿠팡이 택배업에 재진출한다. 기존 로켓배송 물량을 소화하는 한편, 다른 온라인몰의 물량까지 배송하는 3자 물류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로지스틱스)는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쿠팡로지스틱스는 과거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었으나 2019년 이를 반납한 뒤 지난해 재신청했다. 쿠팡로지스틱스는 당분간 쿠팡의 로켓배송(익일배송)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금까지 직고용한 배송기사인 ‘쿠팡친구’를 통해 로켓배송 물건을 배송했지만 쿠팡로지스틱스에 이 물량을 일부 넘기는 형태다. 쿠팡로지스틱스는 장기적으로 다른 택배사처럼 쿠팡 외에 다른 온라인쇼핑몰들의 물량까지 배송하는 ‘3자 물류’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택배업계에서는 쿠팡로지스틱스가 3자 물류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택배 시장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자체 물류센터에 보관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택배업은 외부 고객 상품을 가져와 각각의 분류 단계인 허브(거점)터미널에서 서브(지역)터미널을 거쳐 배송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쿠팡이 이런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택배사와 가장 다른 건 고용 형태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화물차 운송사업자 신청을 하면서 승인을 받으면 주5일 52시간 근무, 15일 이상 연차 등 ‘쿠팡친구’와 같은 근로조건으로 배송기사를 직고용하겠다고 해서다. 쿠팡 관계자는 “배송기사는 직고용과 위탁운영을 병행하고, 분류 전담 인력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90년 묵은 ‘상호관세’ 꺼낸 트럼프…‘관세 98% 폐지’ 한국은 안심? 1.

90년 묵은 ‘상호관세’ 꺼낸 트럼프…‘관세 98% 폐지’ 한국은 안심?

인도 사람도 돼지바·죠스바 먹는다…롯데, 인도 신공장 준공 2.

인도 사람도 돼지바·죠스바 먹는다…롯데, 인도 신공장 준공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 중앙은행…내란 이후 한은 총재의 결정 3.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 중앙은행…내란 이후 한은 총재의 결정

다양·평등·포용 지우는 빅테크…‘테슬라 인종차별’에 머스크는 몸사려 4.

다양·평등·포용 지우는 빅테크…‘테슬라 인종차별’에 머스크는 몸사려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5.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