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비고 만두로 1조원 글로벌 매출을 달성한 씨제이(CJ)제일제당이 미국에 생산기지를 신규 투자한다.
12일 제일제당은 미국 중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17만평 규모의 생산기지 부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만두 생산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전역의 만두 생산공장 가동률이 90% 수준에 이른다는 이유에서다.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조원 중 국외에서만 6700억원을 팔았다. 이중 4200억원이 미국 시장 매출이다. 제일제당은 만두 시장을 키우는 한편, 한식치킨, 햇반, 김 등을 ‘차세대 만두’ 상품군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독보적인 연구개발(R&D) 기술력으로 ‘비비고 만두’처럼 파괴적 혁신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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