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36년된 스테디셀러 ‘초코송이’의 자매품 ‘하양송이’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양송이는 초콜릿을 사용한 기존 초코송이와 달리 하얀색의 치즈맛 초콜릿을 더해 외양부터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오리온은 “젊은층이 즐겨먹는 간식인 치즈케이크와 치즈볼의 ‘단짠(달콤+짭짤)맛’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비스킷에도 생크림을 추가해 부드러운 풍미와 가볍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1984년 출시된 초코송이는 초콜릿과 비스킷의 조화와 함께 송이 버섯을 닮은 모양으로, 3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현지명 ‘모구리’ 磨古力), 러시아(‘초코보이’ CHOCO BOY)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맛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익숙한 기존 스테디셀러나 히트상품에 새로운 디자인과 맛을 더해 신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트렌드에 맞춰 ‘하양송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오리온에서도 ‘초코파이정 바나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등 재탄생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