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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셀프 인테리어 각광에…롯데마트, 한국판 ‘홈디포’ 문 열었다

등록 2020-12-23 15:31수정 2020-12-24 02:35

중계점에 ‘한국형 홈센터 매장’
“아파트 동호수 알려주면
어울리는 블라인드 선택 가능”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마트 중계점 인테리어 매장 홈센터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는 조명과 페인트, 공구 등을 파는 파일럿 매장을 중계점에 문을 열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마트 중계점 인테리어 매장 홈센터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는 조명과 페인트, 공구 등을 파는 파일럿 매장을 중계점에 문을 열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공구, 보수용품, 조명 등 집 단장에 필요한 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홈센터 매장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내놓은 새로운 형태의 전문점이다.

23일 롯데마트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중계점에 한국형 홈센터 파일럿(시범)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홈센터는 주거공간을 자기 손으로 꾸밀 수 있는 소재나 도구를 파는 매장을 말한다. 미국의 홈디포, 영국의 비앤큐(B&Q)가 대표적이다.

셀프 인테리어 중 ‘집 단장’에 집중한 매장으로, 중점 상품군으로 공구, 보수 용품, 조명, 커튼·블라인드, 페인트 등 5개를 선정해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간단한 보수나 수리지만 방법을 몰라서 못 한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방법만 알면 30분 안에 작업이 가능한 셀프 공구와 보수 용품 등을 선별했다고 한다. 또 시공 서비스 가격의 불투명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고려해 시공 정찰제를 적용한 커튼·블라인드와 조명을 판매한다. 홈센터 매장에는 전문가가 상주해 상담 및 설치 의뢰가 가능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커튼·블라인드의 경우 인근 아파트 도면을 사전에 파악해 아파트 동, 호수만 알려주면 가장 어울리는 형태의 상품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중계점 내부의 홈센터.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중계점 내부의 홈센터.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마트 안에서 성장률이 좋지 않은 ‘비식품 분야’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다 홈센터를 도입했다. 올해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41조5000억원으로 추산돼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1~2인가구 증가에 따른 공간 맞춤화 추세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족’ 증가로 인테리어 수요가 커지면서다.

롯데마트 송자용 홈센터추진태스크포스팀(TFT) 팀장은 “‘집단장’에 집중한 홈센터 파일럿 매장을 시작으로, 셀프 인테리어 시장이 유럽과 미국형으로 발전하면 보다 확장된 목공, 시설보수 등 인테리어 전문영역까지 상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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