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업체 티몬이 자체 포인트 ‘티몬캐시’를 충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20% 캐시를 추가 적립을 해준다. 티몬은 멤버십 회원이 사실상 최대 20% 할인효과를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열어 충성고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15일 티몬은 ‘티몬캐시 연말 감사이벤트’를 열어 오는 20일까지 일반회원은 충전 때 200만원까지 5% 추가캐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티몬의 멤버십 개념인 슈퍼세이브 회원은 100만원 미만은 10%, 100만원 이상은 20%를 줄 예정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구매하면 슈퍼세이브 회원은 120만원, 일반회원은 105만원이 충전된다. 최대 금액인 200만원을 구매하는 슈퍼세이브 회원은 240만원의 티몬캐시를 사용할 수 있다. 충전한 티몬캐시와 추가 캐시는 2021년 1월1일에 일괄 충전된다. 유효기간은 이날부터 1년이다.
티몬캐시는 이벤트 기간인 오는 20일까지 하루 20만~200만원, 월 200만원 한도로 충전할 수 있다. 현재 슈퍼세이브 회원이 아니더라도, 슈퍼세이브 1년권(5만원)을 구입하면 2만원 적립금이 제공돼 사실상 3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때 티몬캐시를 40만원만 충전해도 10% 보너스 캐시(4만원)를 지급받아 가입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행 규제상 전자상거래·핀테크 업체 등에서 포인트 충전금에 따른 이자 지급은 ‘유사수신’에 해당돼 불법이지만, 네이버페이 등이 시행하고 있는 충전할 때마다 제공하는 추가 적립금 방식은 가능하다.
티몬의 최양환 차장(홍보담당)은 “기존 슈퍼세이브 회원들에게도 연말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들도 이번 혜택으로 티몬의 사용경험을 강화해 충성고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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