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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쌀 소비 줄지만 비싼 쌀 수요↑…프리미엄쌀 매장 확산

등록 2020-11-24 18:48

코로나19로 식문화도 변화
롯데마트, 쌀 특화매장 오픈
롯데마트 청량리점의 쌀 전문 특화매장.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 청량리점의 쌀 전문 특화매장. 롯데쇼핑 제공.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자 프리미엄 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런 소비자 선호를 고려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오는 26일 청량리점에 영업면적 약 66㎡(20평) 규모의 ‘쌀 전문 특화 매장’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쌀 전문매장에서 고시히카리, 삼광 등 기존에 운영하던 쌀 품종에 가와지1호, 오륜, 새일미, 미호 등을 포함해 총 30여 종의 쌀과 잡곡 품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쌀 8종과 잡곡 8종은 현장에서 1~10㎏ 단위로 고객이 원하는 양만큼 도정해 가져갈 수 있다. 1~2인 가족 고객을 겨냥해 소용량(450g)으로 진공포장 판매도 한다.

아침에 도정한 쌀을 고객 주문 즉시 취사해 판매하는 ‘즉석밥 판매 서비스’, ‘밥 소믈리에’로부터 ‘쌀 취향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즉석밥 판매 서비스는 평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다. 쌀 취향 컨설팅은 월 3회 밥 소믈리에가 매장에 상주하며 안내한다. 롯데마트는 쌀과 먹기 좋은 가공품과 진공 쌀통, 그릇 등 쌀 관련 제품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의 쌀 특화매장 ‘현대쌀집’.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의 쌀 특화매장 ‘현대쌀집’. 현대백화점 제공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줄어드는 추세(통계청 2018년 61㎏→2019년 59.2㎏)지만, 고급화된 쌀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지난 2018년 말 국내 유통업계 중 처음으로 쌀 특화 매장인 ‘현대쌀집’을 낸 현대백화점의 집계를 보면, 일반쌀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2018년 3.8%, 2019년 1.8% 줄었고, 올해(1~10월)도 2%가량 줄었다. 반면, 프리미엄 쌀 매출은 2018년, 2019년, 올해(1~10월) 각각 15.7%, 18.3%, 2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쌀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란 롯데마트 건식품팀 상품기획자(MD)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식생활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쌀과 관련 서비스를 추후 점포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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