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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롯데마트, 월마트식 ‘다크 스토어’ 본뜬 모델 도입

등록 2020-10-29 15:38수정 2020-10-29 15:45

다음달부터 ‘세미 다크 스토어’ 도입
오프라인 영업하면서 온라인용 자동화 설비 추가한 형태
롯데마트 내 후방 자동화 설비.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내 후방 자동화 설비.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미국식 ‘다크 스토어’ 시스템을 일부 도입한 ‘세미 다크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다음달 말 잠실점, 구리점 등에 도입하는 세미 다크 스토어는 온라인 주문처리를 위해 자동화 장비를 일부 갖춘 오프라인 점포다. 온라인 주문이 들어온 상품은 크게 ‘피킹(상품 집어 들기)→패킹(상품 포장)→배송’ 단계를 거쳐 고객 집으로 배달된다. 세미 다크 스토어는 이 중 패킹 과정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모델이다. 롯데마트는 “세미 다크 스토어는 배송 전 단계인 패킹에 주안점을 두고 매장 영업과 동시에 후방에 핵심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형태”라며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성장을 대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참고한 모델은 국외 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다크 스토어다. ‘불 꺼진 슈퍼마켓’을 뜻하는 다크 스토어는 일종의 대형마트 물류창고다. 겉보기엔 오프라인 점포 같지만, 방문객은 받지 않고 인근 지역에서 들어온 온라인 주문 물량을 포장하거나 배송하는 업무만을 전담한다. 미국 대형마트 체인인 월마트, 크로거 등은 증가하는 온라인 주문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다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방식은 점포에서 배송 업무를 처리하고 오프라인 영업도 같이한다는 점에서 ‘세미 다크 스토어’라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내년까지 이러한 점포를 29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9개 점포를 확보하게 되면 온라인 주문처리량이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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