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이맘때보다 평균 기온이 3~4도가량 낮아지면서 난방용품과 내복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7일 전기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신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요 매출도 같은 기간 80.3% 증가하는 등 난방가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옷 매출도 늘어서, 이 기간 스웨터 매출은 전년 동기에 견줘 53.7% 증가했다. 초겨울을 앞두고 팔리는 남성 점퍼와 여성 점퍼 매출은 각각 85.8%, 16% 늘었고, 여성 내복(25.6% 증가)과 남성 내복(19.3% 증가) 매출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이후 기온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고객들이 미리 겨울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보다 일주일 먼저 난방용품을 선보이는 등 기온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