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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식권·셔틀버스도 사라져”…면세점, 코로나 위기에 협력사 직원 복지 줄여

등록 2020-10-08 21:22수정 2020-10-09 02:37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면세업계가 식권 제공을 중단하는 등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 서비스를 줄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적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비 절감 차원에서 단행된 조처다.

8일 면세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신세계면세점은 이달부터 협력업체에 주던 식권을 지급하지 않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부터 한 달에 12장 지급하던 식권을 6장으로 줄였다. 두 회사는 지난달부터 대중교통이 다니는 시간대에는 셔틀버스 운영도 중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월 인천공항 1·2터미널 따로 운영하던 셔틀버스을 통합한 바 있다. 셔틀버스는 주로 협력사 직원들이 이용하던 운송수단이다.

면세점 쪽은 경영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처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이 최소한의 직원만으로 운영되고 있고 경영상황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복지를 줄였다. 향후 영업환경이 개선되면 다시 지원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현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교육선전국장은 “근무일이 줄어 급여도 줄어든 상황에서 교통비와 식비 등이 늘어 힘들다”며 “1터미널과 2터미널 셔틀버스가 통합되면서 셔틀버스 타는 시간이 30분가량 늘어나는데, 밤 늦게 퇴근하고 다음날 새벽에 바로 출근하는 스케줄일 때는 4시간도 못 자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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