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앤컬처는 추석 연휴 동안 전국 17개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가 메뉴를 포장 판매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가도 포장 판매에 나서는 등 외식업계가 사람이 몰리는 연휴를 앞두고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1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 동안 1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당가 메뉴를 포장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광주휴게소(하행) ‘간고등어&소고기 불고기’(1만1000원), 양평휴게소(양방향) ‘제육볶음 덮밥’(7천원), 이서휴게소(양방향) ‘수제 등심 돈가스’(8400원) 등 17개 휴게소 41종의 메뉴가 도시락 형태로 판매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차내에서 취식이 용이한 메뉴를 선별해 도시락 메뉴로 재구성하고, 일부 전문식당가 메뉴는 포장 판매로 전환해 제공한다”며 “매장 및 화장실에서 최소 1m 간격 유지를 위해 안내 전담 인력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절밥상’은 뷔페 운영을 중단하고 1인 반상 메뉴를 판매한다. CJ푸드빌 제공
씨제이(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뷔페 계절밥상은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부터 코엑스몰점, 서울역사점 등 4개 점포를 ‘1인 반상’ 콘셉트로 운영한다. 1인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는 화로구이 및 비빔밥 등이 반상 메뉴로 제공되며, 주요리와 반찬, 국이 1인당 한상으로 서빙된다고 한다. 가족 모임이 증가하는 연휴 대목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뷔페 운영이 중단되자, 1인 메뉴 및 테이블에 직접 갖다 주는 형태로 바꾼 것이다. 씨제이푸드빌은 “고객들의 안전한 외식 생활을 위해 한국 반상 차림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 트렌드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