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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KG그룹, 할리스커피 1450억원에 인수…KFC와 한솥밥

등록 2020-09-28 18:51수정 2020-09-28 19:43

지분 93.8% 인수…“식음료 사업 강화”
케이지(KG)그룹이 할리스커피를 인수한다.

케이지이니시스는 종속회사인 크라운에프앤비가 할리스에프앤비 주식 165만3069주를 1450억원에 취득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케이지그룹이 특수목적회사(SPC) 크라운에프앤비를 통해 사모펀드 운용사 아이엠엠(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던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인수한 것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30일이다.

케이지그룹 쪽은 “이번 계약으로 케이에프씨(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가족사로 맞이해 기존 철강, 화학, 피지(PG)사업 이외에 식음료(F&B) 사업 역량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1650억원의 매출과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국내 3위권 커피전문점이다. 전국 매장 수는 지난해 기준 약 560개다.

케이지그룹은 또 “최신 아이티(IT)기술을 접목해 할리스커피의 고객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케이지그룹에는 케이지이니시스, 케이지모빌리언스 등 아이티 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 회사가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케이지그룹에 인수된 케이에프씨는 케이지 계열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케이에프씨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모바일 주문 예약 서비스인 ‘징거벨 오더’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거래로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는 투자금의 두 배 가까이 수익을 얻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할리스에프앤비를 450억원에 인수한 뒤, 이듬해 유상증자로 3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 바 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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