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 ‘비 싸이클’ 제품.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속가능기업을 목표로 협력사 99곳과 함께 서약서를 작성하고 인권·환경 보호와 관련된 공통 원칙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고용관계, 차별 금지, 노동시간, 임금, 복리후생, 아동 및 청소년 노동 등과 관련해 보편적인 가치를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또 책임감 있는 자원 활용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원 활용, 폐수·폐기물·화학물질 관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패션브랜드의 친환경 상품도 확대한다. 빈폴은 올해 초 재생 소재·충전재 사용, 동물복지 시스템 준수 다운(RDS) 사용, 환경오염 유발 물질 원단 사용 축소 등을 내세운 친환경 상품 ‘비 싸이클’을 내놨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상품으로는 재생 원료를 사용한 패딩 점퍼나 코트뿐 아니라 재생 가죽을 사용한 신발 등도 출시한다.
박남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사업부장(상무)은 “지속가능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공정을 개선하고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빈폴은 대표적인 지속가능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을 바탕으로 한 3대 기준을 철저히 엄수하고, 업계의 모범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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