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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비대면 식사’ 선호에 도시락 매출 ‘쑥쑥’

등록 2020-09-01 16:48수정 2020-09-02 02:44

편의점 3사, 8월 중순 이후 도시락 매출 일제히 증가
사무실·가정 상권 불문하고 증가세
본도시락 사상 최대 매출…배달 앱 도시락 주문도 급증
본도시락 제공
본도시락 제공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식당 이용을 기피하는 직장인 및 간편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겨레>가 편의점 3사에 문의해보니, 지난 8월 중순 이후 도시락 품목 매출이 직전 주에 견줘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에스(GS)25의 경우 지난달 17~28일까지 2주간 도시락 매출이 직전 2주(8월3일~14일) 대비 16.4%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도시락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24일) 대비 30.9%나 늘었다. 지에스25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무실 입지를 중심으로 도시락 수요가 늘어 해당 상권 점포들이 도시락 발주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유(CU)도 지난 17일~28일 도시락 매출이 직전 2주에 견줘 6.8% 증가했으며, 세븐일레븐도 이 기간 해당 품목의 매출이 11.9%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주택가 상권을 중심으로 도시락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이 일상생활 최접점에 있는 소비처란 점이 매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도시락 전문점은 사상 최대 매출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본도시락은 지난달 15~26일 매출이 직전 2주(1일~12일) 대비 26.2% 증가했다. 8월31일에는 하루 최대 매출 기록인 7억3천만원에 이르렀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 3월 이 업체의 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125억원)하며 월 매출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본도시락 쪽은 “회사 구내식당이 문을 닫고 각자 따로 먹는 식문화가 유행하면서, 배달 주문이 가능하고 한상차림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도시락 배달도 늘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8월17일~30일까지 도시락 카테고리 주문 수가 직전 2주(8월3일~16일)와 비교할 때 15.5%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체 주문 증가율은 13.9%였는데, 도시락 주문 증가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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