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7일 출시한 ‘360 시리즈’는 마치 로봇의 팔을 연상시키는 다관절 힌지 구조를 적용해 모니터 화면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360 시리즈’ 중 ‘LG PC 모니터 360’ 제품 이미지. LG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모니터 화면을 위·아래·왼쪽·오른쪽·앞·뒤 등 6가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니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엘지전자는 세밀하게 조절하기 어려웠던 기존 모니터 스탠드에서 진화해 6가지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360 모니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여러 개의 관절이 달린 로봇의 팔처럼 생긴 모니터 지지대를 통해 모니터 화면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바닥에 고정된 모니터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아래·위로 최대 13㎝, 좌·우로 최대 47㎝ 범위까지 이동할 수 있고 최대 18㎝ 범위까지 앞으로 당기거나 뒤로 밀 수 있다.
또 화면을 좌·우로 ±280도까지 돌릴 수 있는 ‘스위블’ 기능과 화면을 위·아래로 ±25도 기울일 수 있는 ‘틸트’ 기능, 가로 화면을 세로로 90도 돌려세우는 ‘피벗’ 기능도 있다.
이날 출시된 360 모니터가 적용된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 ‘엘지 울트라기어 360(모델명: 27GN880)’ △4케이(K) 해상도의 ‘엘지 울트라 에이치디(HD) 360(모델명: 27UN880)’ △넓은 화면의 ‘엘지 울트라와이드 360(모델명: 34WN780)’ △‘엘지 피시(PC) 모니터 360’(모델명: 27QN880) 등이다. 출하 가격은 59만9천원~84만9천원대다.
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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