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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한옥호텔 부지서 ‘유적’ 나왔다

등록 2020-07-28 19:12수정 2020-07-28 19:59

호텔신라 “공사 진행에 큰 영향은 없을 것”
호텔신라 남산 한옥호텔 예상도.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 남산 한옥호텔 예상도. 호텔신라 제공

신라호텔 내 전통 한옥호텔 부지에서 유적이 발견돼 공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호텔신라와 문화재청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 중구 신라호텔 내 전통 한옥호텔 부지 시굴조사 과정에서 유적이 발견돼 이달부터 정밀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발견 장소는 신라호텔 영빈관 인근 옛 주차장 구역이다. 정밀 발굴조사에는 수개월이 소요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원형 보존해야 하는 문화재로 판단될 경우 한옥호텔 공사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문화재청 담당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9~10월 말까지는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호텔신라는 올해 초 1차 조사에서도 시굴조사 과정에서 유적을 발견해 정밀 발굴조사를 한 바 있다. 이때는 문화재위원회가 보존 가치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기록으로만 남기고 건설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호텔신라가 공사를 위해 조사해야 하는 면적은 총 약 1만6천㎡인데, 이를 세 부분으로 나눠 조사 중으로 이번이 2차 조사다.

호텔신라는 현재 1차 조사가 끝난 구역에 한해 부분 기초공사에 돌입한 상태다. 호텔신라는 이달 22일 서울 중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갔다. 호텔신라 쪽은 “이번에 유적이 발견된 부지도 문화재청 심의 결과에 따라 착공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유적이 발견된 구역은 일부고, 호텔이 들어설 장소도 아니어서 전반적인 공사 진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산 한옥호텔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010년 취임한 뒤 추진한 역점 사업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1년 서울시에 처음으로 한옥호텔 사업안을 제출했고, 수차례 도전 끝에 지난해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당초 지상 4층에서 지상 2층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완공되면 서울 시내 최초의 도심형 전통호텔이 된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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