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오프라인에서도 면세 재고품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테가베네타, 로에베, 지방시, 발리 등 명품 패션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디올 등의 선글라스와 다니엘웰링턴, 세이코, 로즈몽, 페라가모 등의 시계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지방시 판도라 핸드백 등으로 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50% 할인된 수준이다.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하루 선착순 400~500명 수준으로 입장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번에 최대 20명이 입장하고 쇼핑 시간은 20분씩이다. 행사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되며 행사장 입장 번호표는 서울점 1층 정문 입구에서 배부한다. 주어진 쇼핑 시간이 짧아 줄을 서 있다 문이 열리면 매장으로 뛰어들어가는 이른바 ‘오픈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6월 말부터 4차례에 걸쳐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프라다,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등 31개 브랜드의 재고 상품 1080종을 판매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신라트립 등 자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계속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면서 면세 재고품 판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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