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0일 100만원대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 제공
코로나19 시대에 감염 위험이 높은 술집보다는 집에서 즐기는 ‘홈술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엘지(LG)전자가 100만 원대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신제품을 내놨다.
엘지전자는 10일 100만 원대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엘지(LG) 홈브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를 선보였으나 최초 출고가가 399만원으로 일반인이 구매하기에는 다소 비싼 가격이었다. 이번 제품은 이보다 200만원 더 저렴한 199만원에 출시됐다. 렌탈로 구입할 경우 월 사용료는 4만9900원이다.
엘지 홈브루는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히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의 맥주 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홈브루용 맥주 캡슐은 페일 에일(Pale Ale), 인디아 페일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필스너(Pilsner) 등 5종으로 가격은 4만원가량이다. 캡슐 하나로 수제 맥주 5ℓ를 만들 수 있으며 맥주 제조 기간은 맥주 종류에 따라 다르다. 필스너는 약 21일, 페일 에일은 약 15일이 걸린다. 제품 사용자는 제품 앞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외에도 엘지 씽큐 앱을 사용해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엘지전자는 “기존 모델 대비 내부 디자인을 단순화하는 등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며 “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은 동일하게 적용해 기존 제품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맛있는 맥주 맛은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엘지전자는 신제품 홍보를 위해 전국 엘지베스트샵 100곳에서 시음행사를 연다. 행사 장소,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홈페이지(
www.lge.co.kr)를 참고하면 된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