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올리브영, 가짜 후기 차단한다…‘리뷰 블라인드’ 시스템 도입

등록 2020-07-09 15:43수정 2020-07-09 15:53

온라인몰 후기 강화…“화장품 정보 플랫폼으로”
씨제이올리브영 제공
씨제이올리브영 제공

씨제이(CJ)올리브영은 9일 가짜 후기를 거르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온라인몰 후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몰을 단순 화장품 유통 채널을 넘어 화장품 정보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은 이번에 도입하는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을 통해 문자를 과도하게 반복하거나 특수 문자만 입력한 후기, 명예훼손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내용, 상품과 무관한 정보, 한 사람이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경우나 중복 후기 등을 걸러내 작성을 제한한다. 이미 작성된 가짜 후기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비공개 처리할 예정이다.

다른 회원으로부터 후기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등 후기 작성에 따른 보상도 강화한다. 또 동일한 상품을 반복해 구매한 경우 후기에 ‘재구매’ 아이콘을 다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한다.

올리브영은 앞서 지난 1월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도 온라인몰에서 후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올리브영은 이후 월평균 약 60만건 이상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몰 후기를 강화하려는 올리브영의 시도는 화해와 글로우픽 등 화장품 후기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화해와 글로우픽은 화장품 성분이나 다른 이용자가 남긴 후기 등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용자가 앱 내에서 구매한 화장품뿐 아니라 사용해본 모든 화장품에 대해 후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두 애플리케이션 모두 가짜 후기를 거르는 시스템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출시된 화해는 9일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910만건에 이르렀고 제품 후기도 500만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실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믿을 수 있는 후기를 확보해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개편을 통해 온라인몰을 유통 채널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화장품 정보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대규모 세수결손 없을 것”이라더니…2년 연속 수십조 결손 1.

“대규모 세수결손 없을 것”이라더니…2년 연속 수십조 결손

한국 철강에 ‘트럼프발 관세전쟁’ 회오리 2.

한국 철강에 ‘트럼프발 관세전쟁’ 회오리

세수 예측 실패, 20조원은 집행도 못했다 3.

세수 예측 실패, 20조원은 집행도 못했다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 중앙은행…내란 이후 한은 총재의 결정 4.

금융시장의 ‘최후 보루’ 중앙은행…내란 이후 한은 총재의 결정

90년 묵은 ‘상호관세’ 꺼낸 트럼프…‘관세 98% 폐지’ 한국은 안심? 5.

90년 묵은 ‘상호관세’ 꺼낸 트럼프…‘관세 98% 폐지’ 한국은 안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