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롯데온·롯데백화점·아울렛 통해 판매 신라면세점은 신라트립에서 프라다 등 40개 브랜드 풀어 신세계면세점도 22일부터 2차 재고 판매 나서
롯데면세점 제공
신세계에 이어 롯데와 신라도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이번 판매는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재고 면세품의 내수 통관 판매를 한시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21일 2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23일부터 해외명품 50여개 브랜드 제품이 롯데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에서 정상가 대비 최대 60%가량 싸게 나온다. 26일부터는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해외명품 10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프라다·발렌시아가·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총 40여개 브랜드의 패션 잡화 등을 백화점 정상가 대비 평균 30~50% 할인 판매한다.
지난 3일 가장 먼저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면세점은 22일부터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2차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는 페라가모·지미추·투미·마크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 280여개 제품을 백화점 정상가보다 20∼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의 1차 재고 판매는 하루 만에 전체 상품의 93%가 매진되고 접속자가 몰리면서 누리집 접속장애가 일어나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