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야심작인 ‘롯데온’이 출시 첫날인 28일 오전부터 서버 문제로 열리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시할 예정이었던 롯데온은 2시간30분 뒤인 이날 낮 12시반께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롯데온 누리집에 들어가 보면, “잠시 후 공개한다”는 문구와 함께 “서버 작업”이라고 되어 있다. 롯데온은 롯데의 백화점·마트·슈퍼·롭스·하이마트·홈쇼핑·닷컴 등 7개 유통 계열사를 통합한 쇼핑 플랫폼으로, 1만5천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고객 정보를 통합해 개개인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롯데온에 회사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으며, 출범 전날인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시를 대대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누리집이 열리지 않는 데 대해 롯데쇼핑은 “트래픽 부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조처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온 접속은 개시 예정 시간 2시간반 뒤인 12시30분께 정상화됐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