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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비자원 “로또 예측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신청 증가”

등록 2020-04-20 13:05수정 2020-04-20 13:12

지난해 관련 피해 구제 신청 88건
80% 이상이 ‘계약해지’ 관련

복권 판매액이 늘면서 예상 당첨번호 조합을 유료로 제공하는 ‘로또 예측서비스’에 대한 피해 구제 신청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로또 예측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88건으로 2018년(41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로또 예측서비스는 사업자 쪽에서 임의로 조합한 당첨 예상 번호를 제공하는 것인데,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비용을 내야 하는 유료 서비스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피해구제 신청 88건 중 72건(81.8%)은 예측번호가 계속 당첨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하고 대금환급을 요구했음에도 사업자가 거절하는 등 계약해지 관련 상담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연령대는 20대와 30대가 각각 22건(25.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8건)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로또 예측서비스가 처음엔 무료인 것처럼 내세운 뒤 유료가입을 유도하는 만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소비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확보한 뒤,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유료가입을 유인한다. 실제로 소비자원에 지난해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중 42건(47.7%)이 이런 전화권유판매였다고 한다.

소비자원은 “대부분의 무료서비스는 유료 서비스 가입으로 유인하기 위한 정보취득 수단으로 활용되므로 원하지 않는 경우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로또 예측서비스 계약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자가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계속거래’에 해당하므로 해지를 원할 경우 사업자에게 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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