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 마신 고객 10명 중 6명은 아이스커피 음료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커피 음료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이스 커피 음료 비중이 64%, 따뜻한 커피 음료가 36%였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설명을 보면, 2015년 아이스 커피(51%)와 따뜻한 커피(49%)의 판매 비중이 비슷했으나 매년 격차가 벌어지면서 지난해 아이스커피 판매비중이 60%를 넘겼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2016년 출시한 콜드브루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콜드브루는 원두를 차가운 물로 우려낸 원액에 물과 얼음을 추가한 커피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아이스커피 음료 중 콜드브루의 비중은 20%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숙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음료팀장은 “국내외에서 소개되는 2020년 커피 트렌드에서 아이스 블랙커피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올해에도 콜드브루 음료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