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이 베트남 교민 수송을 위해 다낭으로 출발 전 기내 점검을 하고 있다. 에어서울 제공
에어서울이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베트남 교민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보냈다. 저비용항공사(LCC)가 교민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7일 베트남 다낭에 에어버스 321-200 여객기를 1차 전세 항공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이날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빈 비행기를 다낭으로 보내 교민 약 190명을 태운 뒤 현지시간 오전 11시 다낭을 출발해 오후 6시 인천에 도착한다.
이번 전세 항공편은 베트남 중부 한인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한국과 베트남간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교민들의 요청으로 전세기를 띄우게 됐다”며 “1차 운항 후 21일과 28일까지 세 번에 나눠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