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에코 패키지로 고양이 집을 만든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티브이(TV)인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전 세계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티브이를 대상으로 골판지 상자의 각 면에 도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포장재 디자인을 변경했다. 소비자는 포장 상자 위에 인쇄된 큐아르(QR)코드를 통해 반려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볼 수 있다. 이 에코 패키지는 세계 최대 가전·아이티(IT)박람회인 시이에스(CES) 2020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영국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인 ‘디진(Dezeen)’과 협업해 6일부터 5월 26일까지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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