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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96% 급감…항공업계 위기 현실화

등록 2020-04-05 17:49수정 2020-04-05 18:15

3월 넷째 주 국제선 여객 수 7만5천여명에 그쳐
지난달 전체 여객 수 174만 명…처음 200만명 밑돌아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항공 여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

5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보면 3월 넷째 주 국제선 여객 수는 7만5482명(공항별 노선별 수송실적 기준)으로 173만2751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6%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선 출발 기준 승객과 국제선 출·도착 승객을 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74만3500여명이었다. 1997년 1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월별 항공 여객 수가 20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1062만여명이었던 항공 여객 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월 절반 수준인 550만여명으로 줄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에는 여객 수가 2월 대비 다시 68%가량 급감한 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일 발간한 ‘코로나19 관련 항공산업 지원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우리나라 항공사의 매출 피해 규모를 최소 6조3천억원으로 전망했다. 2월 피해 규모와 3월 2주차까지 여객감소 추이를 반영해 추정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임금 반납, 유·무급 휴가 등 자구책에 이어 구조조정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일 1차 희망퇴직을 공고하는 등 전체 직원의 45%에 달하는 750명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등을 통해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한국항공협회는 지난 3일 국토교통부 등에 호소문을 보내 “국내 항공산업 기반이 붕괴하고 있고 84만명의 항공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들이 고용 불안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체 항공사에 대한 무담보 저리대출 확대와 채권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 등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 확대와 항공기 재산세 면제 등 각종 세금감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항공협회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비영리 법인이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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