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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사회적 거리두기에 숙취해소제 매출도 감소

등록 2020-03-26 15:46수정 2020-03-26 15:51

CU, 3월 숙취해소제 매출 23%↓
재택근무·개강 연기로 모임 준 탓
‘홈술’ 증가로 주류 매출은 늘어
CU 제공
CU 제공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편의점 주류매출은 늘고 숙취해소제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

26일 편의점 씨유(CU)가 지난 1일~24일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주류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같은 기간 숙취해소제는 2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류 중에서는 와인 매출 신장률이 39.2%로 가장 높았고 양주(26.5%), 막걸리(21.1%)가 뒤를 이었다. 소주(17.3%)와 맥주(10.4%)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숙취해소제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2월엔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하고, 3월(~24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22.5%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커졌다.

씨유는 퇴근 후 직장인들의 모임 및 회식이 사라지고 대학 개강도 미뤄지면서 숙취해소제 매출이 줄고 있다고 봤다. 반면 집에서 마시는 ‘홈술’이 늘면서 주류매출은 늘었다고 분석했다. 씨유 쪽은 “홈술족 증가로 주류 판매는 늘어났지만 술을 깨기 위해 음주 전후에 마시는 숙취해소제 수요는 오히려 줄었다”며 “코로나19로 편의점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가 주류매출”이라고 했다. 지에스(GS)25도 2월24일~3월24일 주류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소주는 23%, 맥주는 11.6% 증가한 반면 숙취해소제는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달 1일~24일 주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으며 와인(20.6%), 소주(18.4%)의 매출 신장률이 특히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홈술족을 겨냥해 다음달 일제히 주류 및 안주류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씨유는 와인 9900원 균일가 행사와 일부 와인 2병 구매 시 50% 할인 등을 진행하며, 안주 90여종에 대해 할인 및 구매 시 1개 더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지에스25는 막걸리 5개 1만원 행사와 소용량 위스키·보드카 할인을 진행하고, 세븐일레븐은 와인 9종 최대 45% 할인과 마른안주 등 80여종 안주류 구매 시 1개 더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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