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아시아나 전 직원 급여 33% 삭감…비상경영 강화

등록 2020-03-02 17:52수정 2020-03-03 02:33

한국발 입국 금지·제한 국가 늘어난 영향
사장 급여 전액·임원 급여는 50% 삭감
아시아나항공 A350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50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 급여를 33% 삭감하는 등 허리띠를 더 졸라맨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한국발 입국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비상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지난달 18일에 이미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들의 일괄사표 제출을 뼈대로 한 비상경영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발 입국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2일 기준 모두 81개국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해야 하는 노선이 늘어나자 비상경영 대책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허가하지 않아 하노이행 아시아나항공 OZ729편이 인천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다.

아시아나는 우선 10일 무급휴직에 따른 급여 삭감을 이번달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전 직원의 3월 급여가 33% 삭감된다. 아시아나는 앞서 지난달 18일 일반직, 운항승무직, 기내승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종을 대상으로 10일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공지한 무급휴직 사용 기간은 2월19일부터 5월31일까지였다. 아시아나 쪽은 “무급휴직을 3월 중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며 “다만 급여는 3월에 일괄 삭감된다”고 설명했다.

임원들의 급여 삭감 폭도 커졌다.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은 급여 전액을 받지 않기로 했다. 임원은 급여 50%, 조직장은 급여 30%를 삭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사장은 급여 40%, 임원은 30%, 조직장은 20%를 깎기로 한 바 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